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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권 관광거점으로 육성…10년간 20.5兆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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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30 14:59:25   폰트크기 변경      
유휴시설 관광 명소화 … 교통인프라 지속 확충

 

남해안권을 동북아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20조원 넘게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제21회 국토정책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종합계획의 비전을 ‘상생과 번영의 남해안 공동체’로 설정하고 △동북아 5위 경제권 도약 △새로운 국토성장축 형성 △2시간대 통합 생활권 달성의 3대 목표와 4가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민간자본을 포함해 총 20조549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도로와 철도, 항만, 공항 등 신규기반시설 사업비는 제외된 비용이다.

우선 동북아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섬관광 활성화, 관광지대 육성, 폐교 등 유휴시설을 활용한 관광 명소화, 지역관광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또 마리나 조성ㆍ해양레포츠 등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와 관광ㆍ휴양ㆍ레저 기능을 갖춘 복합형 패키지 공간 조성 등도 추진한다.

조선과 화학, 철강 등 기존 남해안의 주력산업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등 지역특화 산업을 발굴하고, 첨단 신소재산업 및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클러스터 등 친환경 해양산업도 육성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해운ㆍ물류 환경에 맞춰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등 글로벌 항만ㆍ물류거점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 산업육성을 위해 자동차와 드론이 결합한 PAV(개인용항공기) 개발에 맞춰 해안 전망공간에 체험장을 선도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통 인프라 확충과 교통 네트워크 형성 등으로 환황해 및 환태평양 경제권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 계획도 포함됐다.

광역 도로ㆍ철도망 구축, 남해안권 국도ㆍ고속도로 개설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도서지역 접근성 제고를 위하여 연륙ㆍ연도교도 점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섬진강 양안의 자연과 전통 문화자원 활용 방안도 높인다.

국토부는 이번 계획에 따라 45조7192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15조591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28만6137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봤다.

이병훈 국토부 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전기획단 기획관은 “자연환경과 산업여건 등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남해안권을 발전시키는 전략이 새로이 마련된 만큼 남해안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토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해석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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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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