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2020 E-러닝 코리아트래블'

2020-07-08 11:10:29 게재

일본 여행업계 대상

한국관광공사에서 일본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방한관광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유도하고 향후 한국 여행상품 개발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 중인 온라인 사업이 현지인의 눈길을 끌고 있다.

6월 22일부터 관광공사 오사카지사에서 시작한 이 사업은 한국관광정보 온라인 학습과 검정테스트가 가능한 '2020 E-러닝 코리아 트래블'이다. 이벤트가 실시 중인 홈페이지(https://koreatravelosaka.net)엔 여행업자들이 상품기획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한류 음식 웰니스 전통시장 지방관광 등 한국 관광 소재들을 선별한 '한국테마관광 소재 자료집'과 개별여행객 관심콘텐츠를 한데 모은 '인생코리아' 책자를 E-Book으로 등재해 손쉽게 한국여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학습할 수 있다.

학습을 마친 참가자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상품기획에 대한 관광지식을 측정해 볼 수 있는 '한국여행 마스터' 검정테스트에 응모할 수 있다. '한국의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집을 일컫는 말은?(한옥)'과 같은 기본 문제에서부터 '서울의 전통시장 중 닭강정과 고로케 등이 유명한 요즘 가장 핫플레이스 중 한 곳은?(정답: 망원시장)'과 같은 문제까지 난이도에 따라 4단계(기본편~달인편)로 구성돼 8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실시된다. 전 과정을 일정 기준 이상으로 통과하면 '한국여행 마스터' 자격이 부여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과자 라면 마스크팩 등이 들어있는 경품보따리와 함께 향후 방한 관광상품 개발 시 상품 판촉을 지원한다.

설경희 관광공사 오사카지사장은 "1회 검정테스트가 완료된 현재 여행업자 약 150여명이 응모하는 등 한국여행 시장 재개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또한 일반소비자 역시 코로나19로 차단된 한국여행에 대한 갈망은 증폭되고 있어 여행 재개에 대비해 관광공사와 여행업계가 어떤 콘텐츠들로 한국여행을 소개할 것인지 사전에 준비한다면 신속한 수요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