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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바이든 대통령 제재 우크라침공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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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바이든 대통령 제재 우크라침공 전면전

바이든 미국 대통령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모습
러시아가 바이든을 제재리스트에 올렸다. 우크라를 침공한 러시아를 보복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러시아의 역 보복이다.

1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등에 대해 개인 제재를 발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고위공직자들의 미국 입국 금지 등을 포함한 유례없는 일련의 미국 측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3월 15일부터 상호주의에 근거해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과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미국 정부 지도자들을 '입국 금지 목록'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각각 예정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동맹국 지도자들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 중인 억지 및 방어 노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은

이어 EU 정상회의에 참석해 러시아 제재 부과,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제공 문제 등을 논의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을 직접 만나 현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특별 정상회의 소집 사실을 알린 뒤 "러시아의 침공,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지, 나토의 억지력과 방위의 추가적인 강화에 대해 다룰 것"이라며 "이 중대한 시기에 북미와 유럽은 계속해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토는 30개국, EU는 27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21개국은 양 기구 모두에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EU 회원국 가운데 나토에 가입돼 있지 않은 국가는 스웨덴과 핀란드, 오스트리아, 키프로스, 몰타, 아일랜드다.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은 이번이 취임 후 세 번째로, 우크라이나전이 발발한 후 처음이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지난 9∼11일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방문해 러시아에 대한 공동 대응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을 협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을 방문하는 기간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지는 확인 되지않았다. 결정되지 않았다.

백악관 사키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가 바이든 대통령 등 13명의 미 고위당국자에게 제재를 가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 여행 계획이 없다는 식으로 응수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누구도 러시아 관광을 계획하거나 러시아 은행의 계좌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