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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0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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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빅데이터로 행정 편의 개선……KT, 강원도에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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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KT가 강원도민의 편의를 위해 인구 빅데이터를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 24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빅데이터 기반의 도민 만족 행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오른쪽) 부사장,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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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강원도와 24일 춘천시에 위치한 강원도청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도민 만족 행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강원도에 인구 빅데이터 기반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이를 활용해 과학적 의사결정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도민의 편의를 위한 맞춤형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KT는 강원도 및 산하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관광·상권·생활인구 빅데이터 솔루션인 빅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며 연간 1회 심층 컨설팅과 빅데이터 활용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KT와 강원도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내 관광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시범과제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KT와 강원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그룹 임직원 복지몰 내에 '청정 강원 농수산특산물 브랜드 전용관'을 운영하며, 강원도 농산물 꾸러미를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는 KT와 협력해 빅데이터 및 4차 산업기술을 통해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시범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책에 활용하겠다"며, "KT 직원들이 강원도 청정 농산물 소비 운동에 동참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KT와 강원도의 빅데이터 활용 업무협약으로 강원도민의 편의를 높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강원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AI와 빅데이터를 통해 지역 경제 및 관광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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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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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y@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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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물량 퍼붓는 中…삼성, 대응책 마련 고심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가 높은 신흥국 시장에서 중국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인도 시장에서 물량 공세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업계에 따르면 비보는 오는 6일 인도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비보 X 폴드 3 프로’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 비보가 인도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보 X 폴드3’는 지난 3월 중국에서 먼저 공개한 제품으로, 내부 8.03인치(2200x2480 픽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외부 6.53인치(1172x2748 픽셀) AMOLED 화면을 각각 탑재했다. 또한 스냅드래곤8 3세대를 비롯해 램은 최대 16GB, 내장용량은 1TB까지 제공한다. 무엇보다 갤럭시 Z폴드5(13.4㎜, 253g) 대비 3.2㎜ 더 얇고 무게도 34g 더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이어 샤오미도 오는 12일 준중형 스마트폰인 ‘시비(CIVI)’ 시리즈를 인도에서 처음 내놓는다. 샤오미 14 시비는 6.55인치 OLED(2750x1236 픽셀) 화면, 최대 3000니트 밝기, 240Hz 주사율, 스냅드래곤 8s 등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 산하 브랜드인 포코 역시 보급형 스마트폰인 ‘포코 M6 플러스’가 최근 인도표준국(BIS) 인증을 마쳐 인도 시장 출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중국 제조사인 리얼미 역시 오는 20일 인도에서 ‘리얼미 GT 6’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8%로 비보(19%), 샤오미(19%)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이 기간 동안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8%, 매출은 18% 증가했다. 물론 삼성전자에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로는 3위이지만 갤럭시S24 시리즈의 흥행 덕분에 매출 규모로는 점유율 25%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삼성 뒤로는 애플(19%), 비보(18%), 샤오미(10%), 오포(8%) 등의 순이었다. 인도 시장 내 3만루피(약 50만원)가 넘는 프리미엄폰의 판매 비중은 전체 중 20%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삼성전자 신제품 출시를 통해 중국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에 3만2999루피(약 54만원)짜리 ‘갤럭시 F55 5G’를 출시했다. FHD AMOLED 패널에 120Hz 주사율을 구현했고, ‘비전 부스터’ 기능으로 햇빛 아래서도 또렷한 화면을 시청할 수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7 1세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적용돼 고사양 모바일 게임도 무리 없이 돌릴 수 있다. 가죽 디자인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지난 4월에는 ‘갤럭시 M15 5G’와 ‘갤럭시 M55 5G’를 내놓았다. 갤럭시 M15 5G에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6100+, M55 5G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7 1세대 AP를 적용했다. 두 모델에는 각각 6000mAh, 5000mAh 배터리가 들어갔다. 가격은 각각 1만4499루피(약 23만원)와 3만2999루피(약 54만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전 모델에 통화시 잡음을 줄여주는 ‘보이스 포커스’ 기능과 보안 기능인 ‘삼성 녹스’를 적용했다. 다만, 중국업체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인도 시장을 흔들고 있어 삼성전자도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첫 100년 주류 기업, 하이트진로의 '소주 이야기'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한국 소주의 역사를 함께해 온 '진로소주'가 올해 100주년을 맞이했다. 하이트진로는 과거 100년간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잡았고, 앞으로의 100년도 고객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할 것이다. 한국 소주와 맥주의 역사에서 하이트진로를 빼곤 이야기할 수 없다. 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소비자들을 위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신제품 출시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살펴보면 소주의 역사는 고려시대에서 시작된다. 고려 충렬왕 때 몽고군을 통해 처음 들어온 소주가 조선시대에 크게 유행하면서 일반 서민에게도 보급된 것이다. 그리고 진로소주는 1924년 평안남도 용강의 '진천양조상회'에서 처음 시작됐다. 일제의 수탈로 인해 술 빚을 원료도 귀하던 시기, 진로는 국내 최초로 곡식 대신 사과로 술을 만들어 위기를 극복했다. 100년이라는 긴 세월 속에서 서민들의 애환을 지켜준 진로와 하이트맥주는 각자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신메뉴 출시와 마케팅을 이어갔다. 진로는 1954년 '서광주조주식회사'를 설립해 제품명을 '진로'로 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으며, 최초의 주류 연구소 설립·최초의 주류 바코드 적용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남산 일대를 진로가 대세라고 알리기 위해 직원들이 진로를 사 마신 '밀림의 바', 영업사원이 병뚜껑(왕관)을 사들이는 '왕관 회수 작전' 등 마케팅도 유명하다. 이 덕분에 진로는 당시 소주시장 1위였던 삼학소주를 누르게 된다. 이후 두산그룹이 1994년 경월소주를 인수해 출시한 '그린', 2006년 출시한 '처음처럼'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했지만 진로의 아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해 소주 소매시장에서 점유율 59.8%를 달성했지만, 하이트진로는 "1위라고 해서 시장에 안주하고 있지 않다. 계속 새로운 트렌드와 시장 반응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에는 소주업계의 대표적 관행으로 여겨졌던 '초록색 병 소주'에서 탈피해, 밝은 파란색 병에 담긴 진로 소주를 출시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레트로 열풍에 맞춰 40대 이상 연령층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층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출시했는데 시기와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소회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업계 1위'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신제품 출시·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고 쌀 100% 증류원액을 사용한 '진로골드'를, 5월에는 가수 이효리를 모델로 세운 '일품진로 오크25'를 출시하며 증류주 메인 시장인 '25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고개든 연준 9월 피벗…'천천히 서두르는' 한은 셈법은

미국 1분기 경제 성장 하향 조정 너무 빠른 전환시 물가 둔화 지연 늦으면 내수 회복 약화…성장 제약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미국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은행의 경우 통화정책 전환 시점이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늦어서도 안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펴고 있는 만큼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일 국제금융센터와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수정치는 1.3%로, 앞서 발표한 속보치(1.6%)보다 0.3%포인트(p) 떨어졌다. 성장의 핵심 요인인 개인소비 증가율이 이전에 비해 부진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1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의 상승률이 속보치(3.7%)보다 0.1%p 하향 조정된 3.6%를 나타낸데다 헤드라인 PCE 물가도 0.1%p 낮아진 3.3%를 기록하며 일부에서는 성장률과 근원 PCE 물가의 하향 조정이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일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50.4%로 보며 전날(45%)보다 큰 폭으로 뛰었다. 미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통화정책 전환 시점에 대한 한은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한은은 지난 23일 올해 상반기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묶으며 11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면서 물가 전망의 상방 리스크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보다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 성장, 환율 변동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물가 상방 리스크가 커지면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난달(4월 금통위)보다 더 커진 상황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 수출과 내수의 괴리가 큰 상환인데다 내수 부문에서도 양극화가 나타나면서 현재의 제약적인 금리 수준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 블로그에 게제된 '향후 통화정책 운용의 주요 리스크'(통화정책국 정책총괄팀 박영환 팀장‧성현구 과장)에선 과거 로마 시대의 격언인 '천천히 서둘러라'(Festina Lente)를 언급하며 너무 빠른 또는 너무 늦은 정책기조 전환에 대한 리스크를 짚었다. 먼저 정책기조를 너무 빨리 전환할 경우 물가의 목표수렴 지연, 환율의 변동성 확대,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 등을 리스크로 꼽았다. 기준금리를 빠르게 내릴 경우 물가 상승률의 둔화 속도가 느려지면서 목표 수렴시기도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내외금리차가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커져 환율 변동성 확대는 물가 상승률 둔화 속도를 느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자본유출입, 국내 금융기관의 재무건전성 등 금융안정 측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정책기조를 너무 늦게 전환할 경우 수출‧내수간 차별화 심화, 금융시장 불안 리스크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통화긴축 기조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 내수 회복세가 약화되면서 수출‧내수간 차별화가 심화되고 물가 상승률을 전망경로보다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이 커지고 비은행권 대출 연체율도 높아져 시장불안이 야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영환 팀장은 "'천천히 서둘러라'는 무슨 일이든 너무 서두르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기다리면 타이밍을 놓쳐 의도한 효과가 약화될 수 있기 때문에 균형적인 정책 결정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은 양 측면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