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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통령 별장 ‘계룡스파텔 비룡재’ 시민 개방

입력 : 2022-03-17 01:00:00 수정 : 2022-03-16 16: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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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대통령 별장용으로 지어진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의 별장이 일반 시민에 개방된다.

 

유성구는 계룡스파텔과 협력해 오는 21일부터 매달 세 번째 월요일에 대통령 별장이었던 비룡재를 관광객에게 연다고 16일 밝혔다.

 

일반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비룡재 1∼2층 가운데 2층에 있는 40㎡형 3실과 192㎡형 1실 등 4개실이다. 최대 25명을 수용할 수 있다.

 

비룡재는 1984년 대통령 별장용으로 준공됐다.

 

전직 대통령 가운데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이곳에 묵은 적이 있다. 후임인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계룡스파텔을 찾기는 했으나, 비룡재가 아닌 본관 객실에 머물렀다.

 

이후에는 고위급 현역 군인들이 가끔 비룡재를 이용했으나 최근 2년여 동안은 비어 있었다고 유성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성구와 계룡스파텔은 오는 7월 31일까지 본관 객실 요금을 30% 할인하고, 매달 세 번째 월요일 대온천탕 요금을 30% 할인하는 지역상생 행사도 진행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비룡재 개방에 협조해준 계룡스파텔 측에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협력사업이 유성온천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룡스파텔은 일제강점기인 1925년 온천개발 당시 건립됐으며, 1945년 광복과 함께 육군이 인수해 1959년부터 육군 군인휴양소로 운영해 왔다. 2001년 계룡스파텔로 이름이 바뀌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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