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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지질공원 일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국내 4번째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양종식기자 송고시간 2020-07-07 23:18

1165.61㎢ 구간 재인폭포·아우라지 베개용암·전곡리 유적 토층 등 26곳 등재
주상절리./사진제공=연천군청

[아시아뉴스통신=양종식 기자] 경기 연천, 포천과 강원 철원에 걸쳐 흐르는 한탄강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경기도와 연천군은 프랑스 파리에서 최근 열린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한탄강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승인됨에 따라 국내에서 4번째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한탄강 지질공원은 연천뿐만 아니라 강원 철원과 경기 포천 등 전체 길이 1165.61㎢ 구간의 재인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전곡리 유적 토층 그리고 당포성과 임진강 주상절리 등 총 26곳의 지질·문화 명소들이 등재됐다.

한탄강은 DMZ일원의 청정 생태계와 더불어 선캠브리아기 시대부터 신생대인 약 50만년전부터 10만년 전에 걸쳐 분출한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현무암 주상절리 등 다양한 암석과 강을 따라 발달한 협곡이 특징적이다. 

특히 재인폭포, 임진강 주상절리 등은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아우라지 베개용암은 내륙에서는 보기 드문 화산지형으로 세계적으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한탄강 지질공원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는 고고학 유적인 전곡리 유적부터 고구려 유적, 그리고 DMZ에 이르기까지 한탄강과 임진강을 따라 역사적인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어 지질공원제도에서 필수적인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서 활용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현재 43개국 147개소가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청송, 광주무등산권에 이어 한탄강이 4번째로 지정됐다. 

didwhdtlr78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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