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융복합산업 업체당 매출 2억 3850만원…3.1명 고용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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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뽑힌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무진장. 곽기백 대표가 운영하는 무진장은 자가생산, 계약재배 등을 통해 멥쌀, 찹쌀 등을 조달하고(1차), 산자, 강정, 유과 등 한과 8종을 제조·가공하며(2차),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로를 통해 제품을 판매(3차)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다. 농식품부 제공 올해 2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뽑힌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무진장. 곽기백 대표가 운영하는 무진장은 자가생산, 계약재배 등을 통해 멥쌀, 찹쌀 등을 조달하고(1차), 산자, 강정, 유과 등 한과 8종을 제조·가공하며(2차),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로를 통해 제품을 판매(3차)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다. 농식품부 제공

농촌융복합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23조원에 달하며 업체당 평균 매출은 2억 3850만원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종사하는 인력은 모두 32만명에 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 농촌융복합산업 기초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인이 농촌지역의 농산물·자연·문화 등 유무형의 자원을 식품가공 등 제조업, 유통·관광 등 서비스업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예를 들어 토마토를 생산(1차)하는 농업인이 토마토를 가공한 식품을 제조·판매(2차)하고 토마토 농장 체험을 제공하면서 토마토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3차)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농촌융복합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경영체는 총 10만 4067개이며 이 중 농가가 8만 9525개로 전체의 86%, 법인은 1만 4542개다. 농촌융복합산업인증을 받은 경영체는 1805개며 대표자가 귀농·귀촌한 경우는 전체의 17.2% 수준이었다.

농촌융복합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은 32만 7645명으로 경영체 당 평균 3.1명을 고용하고 있었다. 고용인원은 법인 7.8명, 농가 2.4명, 인증경영체 7.8명, 미인증 경영체 3.1명이었다.

이와 함께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의 전체 매출액은 23조 2564억 원으로 1차 매출액이 8조 876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차(7조 3106억 원), 2차(7조 697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체 당 평균 매출액은 2억 3850만 원이며, 인증 경영체의 평균매출액은 14억 5540만 원, 미인증경영체의 평균매출액은 2억 1560만 원이었다.

2차 산업 영위업체는 대부분 식품가공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3차 산업 영위업체의 세부업종은 직매장(70.3%), 체험관광(7.7%), 식음료점(3.3%) 순이었다.

소비자의 농촌융복합산업 제품 또는 서비스 이용 경험은 52.2%였으며 상품 구매자의 87.3%, 체험(관광) 경험자의 82.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상품 구매에 대한 정보 접근 방법은 방문·구매 등 직접경험이 46.8%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소통방·누리소통망(SNS)·블로그 39.5%, 친구·동료·지인 31.0%, 가족·친지 17.8% 순으로 많았다. 반면 농촌 체험 및 관광 관련 정보를 획득하는 경로는 인터넷 소통 방·누리소통망(SNS)·블로그가 60.5%로 가장 많았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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