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경기 고양시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 간 행주산성을 개방해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다양한 꽃으로 장식한 포토존과 꽃 조명을 곳곳에 마련해 고양특례시의 새로운 출범을 홍보하는 데 역점을 두고 운영된다.

산성 내 충장사에서는 25일 오후 7~8시 무예 검무가 소현의 창작 연기가 펼쳐진다. 이는 임진왜란(겨울)을 물리치고 꽃으로 피어나는 행주산성의 승리(봄)를 표현하는 특별 공연으로 시 관광과 유튜브 채널 ‘여행갈고양’으로도 실시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성 음악회와 돌멩이 소원 쓰기, 행주꽃초롱 만들기, 행주대첩 신기전(LED) 만들기, 행주 서원 목판인쇄 체험 등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고양 시티투어는 행사 기간에 매일 오후 4시 정발산역 고양 관광 정보센터에서 출발해 행주산성 역사공원과 행주산성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야간 개장 행사에는 청사초롱을 단 주변 음식점과 카페도 동참해 입장권을 가진 손님에게 메뉴 가격을 10~20% 할인해준다.

이재준 시장은 “행주산성의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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