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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철도 유휴부지에 200억원 들여 ‘도시바람길숲’ 조성

입력 : 2022-03-17 01:00:00 수정 : 2022-03-16 13: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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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지역 폐철도 부지가 도시 열섬현상을 막고 주민 친화적인 도시숲으로 재탄생한다.

 

군산시는 국가철도공단이 주관하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 공모에 ‘군산 철길숲’ 사업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관리 중인 폐선 부지를 주민 친화적 공간이나 지역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기 위해 지자체 등이 이용하면 토지 사용료를 감면해주는 사업이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 지침에 따라 지자체 등이 사업 계획을 수립해 제안하면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한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향후 공단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폐철도 부지 6만㎡가량을 향후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게 됐다. 매년 약 2억6000만원씩 총 53억원의 토지 사용료에 대한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

 

군산 철길숲은 사정삼거리에서 옛 군산 화물역 간 2.6㎞ 구간 폐철도에 테마별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배후 산림과 녹지 축을 연결하는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여기에는 국비와 지방지 등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올해 기본·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연차사업으로 추진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일제 수탈의 아픔을 옛 군산선 철길에 다양한 주체 숲을 조성해 주민 친화적인 공간이자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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