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 호칭제도 도입…부서원 직함 통일
조직 관리자 ‘최소화’…사업별 리더 확장
단계적 조직 개선, 안정적 조직 변화 유도
‘일하는 조직’을 만들어 글로벌 역량을 다지겠다는 제주관광공사의 체질 개선 실험이 분주합니다.
지난해 7월 직급구조 개선을 통한 실무형 조직 개편에 이어, 부서원들간 수평적인 호칭 개편을 통한 조직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직원들간 소통과 적응을 거친 점진적인 조직 문화 변화를 시도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조직문화 정착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직원간 ‘매니저’ 호칭 통일
제주관광공사가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수평적인 호칭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직원간 ‘매니저’ 호칭을 도입하고 직책자를 제외한 부서원들간 통일된 호칭을 사용 중입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지방공기업 최초로 관료적 조직체계에서 탈피한 PM(Project Manager), FM(Function Manager) 제도를 도입해 일하는 조직으로서 역할을 강조해 왔습니다.
조직 개편에 따른 체질 개선작업은 이번 호칭문화 개편으로 이어졌습니다. 종전 일본기업의 관행으로 이어져 오던 ‘사-대-과-차-부’라는 호칭의 변형된 형태를 받아쓰던 것을 ‘매니저’로 통일해, 글로벌 공기업으로서 변모와 조직 혁신을 지향하기로 했습니다.
‘실장’ 등 직책자 호칭 유지…‘최소 업무 경계선’ 해석
다만 직책자인 ‘실장-그룹장-팀장·PM·FM’에 대해선 기존 호칭을 유지하고 부서원의 경우 ‘매니저’로 호칭을 통일했습니다. 조직 구성원 개개인의 업무별 책임의식을 고취해 나간다는 취지입니다.
직책자를 둔 건, 종전 수평적 조직체계 개선과정에 종종 빚어지는 업무 권한이나 경계 구분 등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어느 정도 최소 한계선으로 해석됩니다.
이같은 호칭 제도 변화를 통해 공사는 인사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부서와 구성원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성과 중심 조직’으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방침입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 3월 초 인사발령을 통해 조직 관리자 비중을 줄이고 사업 단위 리더(PM · FM)를 확장했다”며 “앞으로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과 직원 전문성 강화로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직 관리자 ‘최소화’…사업별 리더 확장
단계적 조직 개선, 안정적 조직 변화 유도
‘일하는 조직’을 만들어 글로벌 역량을 다지겠다는 제주관광공사의 체질 개선 실험이 분주합니다.
지난해 7월 직급구조 개선을 통한 실무형 조직 개편에 이어, 부서원들간 수평적인 호칭 개편을 통한 조직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직원들간 소통과 적응을 거친 점진적인 조직 문화 변화를 시도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조직문화 정착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직원간 ‘매니저’ 호칭 통일
제주관광공사가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수평적인 호칭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직원간 ‘매니저’ 호칭을 도입하고 직책자를 제외한 부서원들간 통일된 호칭을 사용 중입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지방공기업 최초로 관료적 조직체계에서 탈피한 PM(Project Manager), FM(Function Manager) 제도를 도입해 일하는 조직으로서 역할을 강조해 왔습니다.
조직 개편에 따른 체질 개선작업은 이번 호칭문화 개편으로 이어졌습니다. 종전 일본기업의 관행으로 이어져 오던 ‘사-대-과-차-부’라는 호칭의 변형된 형태를 받아쓰던 것을 ‘매니저’로 통일해, 글로벌 공기업으로서 변모와 조직 혁신을 지향하기로 했습니다.
‘실장’ 등 직책자 호칭 유지…‘최소 업무 경계선’ 해석
다만 직책자인 ‘실장-그룹장-팀장·PM·FM’에 대해선 기존 호칭을 유지하고 부서원의 경우 ‘매니저’로 호칭을 통일했습니다. 조직 구성원 개개인의 업무별 책임의식을 고취해 나간다는 취지입니다.
직책자를 둔 건, 종전 수평적 조직체계 개선과정에 종종 빚어지는 업무 권한이나 경계 구분 등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어느 정도 최소 한계선으로 해석됩니다.
이같은 호칭 제도 변화를 통해 공사는 인사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부서와 구성원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성과 중심 조직’으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방침입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 3월 초 인사발령을 통해 조직 관리자 비중을 줄이고 사업 단위 리더(PM · FM)를 확장했다”며 “앞으로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과 직원 전문성 강화로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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