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 여고부 원반던지기 대회新
기존 기록보다 2m 71 더 멀리 던져 41년만에 기록 경신
해머 홍승연·홍종호 금메달, 포환던지기 최하나도 금
이리공고 금메달 4개, 투척 종목중 절반 우승‘이례적’
‘괴력 여고생’이리공고 신유진(18)이 또 한번 신기록을 세웠다.
신유진은 경북 예천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제41회 전국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여고부 원반던지기에서 50.92m를 던져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종전 대회 기록 48.26m에서 2.66m 더 멀리 던진 기록이다. 무려 41년 만에 갈아치운 기록이다.
신유진은 매 대회마다 신기록을 달성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신유진은 앞서 경북 예천에서 열린 지난 7월‘제49회 춘계전국중고육상대회’에 출전해 51.36m를 던져 여고부 한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록은 기존 정채윤(충북체고)이 가지고 있었던 여고부 한국신기록 51.05m을 30cm나 경신한 기록이다.
또한 지난 6월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U-20(주니어) 육상경기선수권’에서도 48.58m를 기록, 14년 묵은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신유진과 함께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이리공고 홍승연도 여고부 해머던지기에서 50.29m를 던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최하나는 여고부 포환던지기에서 13.23m를 던져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하나는 이어 원반던지기에서도 39.43m으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종호 역시 남고부 해머던지기에서 58.18m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리공고는 이번대회에서 총 6명의 선수가 출전해 4명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어 ‘육상 투척 명문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육상 필드 8개 투척 종목에서 한 학교 선수들이 절반이나 우승을 차지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지난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4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전북육상의 위상을 높인바 있다.
이 같은 성적을 낸 배경에는 선수들과 소통하고 화목하게 이끌고 있는 최진엽(63) 지도자의 리더십과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도자는 “김기옥 교장선생님의 전폭적인 지원과 동문, 그리고 익산시체육회의 임원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기에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올해 대회는 끝났지만 11월 동계훈련을 통해 앞으로 더욱 두각을 내도록 성심 성의껏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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