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광지 8곳에 무장애 환경 조성

2021-05-10 10:53:36 게재

공모 결과 용인자연휴양림 등 선정

보행로 및 편의시설 등 개선 지원

경기도가 '2021년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용인자연휴양림 등 8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무장애 관광환경'이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관광약자들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말한다.

앞서 도는 시·군을 대상으로 보행로 개선부터 가족화장실, 아기쉼터 같은 편의시설 구축 등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비(도비 총 6억8700만원)를 지원하는 내용의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용인자연휴양림 △용인곤충테마파크 △안양예술공원 △포천산정호수 △포천한탄강생태경관단지 △동두천소요산관광지 △연천재인폭포 △연천역고드름 8곳을 선정했다.

주요 사업계획을 보면 용인자연휴양림에는 일부 객실 진입로의 계단을 철거하고 경사로를 설치해 휠체어·유모차 등의 이동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한다. 안양예술공원에는 보호 울타리로 가려진 전시 작품 주변으로 무장애 데크길을 조성, 관광약자의 관람 편의와 작품 보호를 동시에 꾀한다. 관람로 동선에 쉼터도 설치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무장애 관광 환경을 조성하려면 관광약자를 배려한 시설이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한다"며 "관광약자가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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